경기도 닥터헬기가 지난 8월 3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5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고, 2020년부터는 매년 7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닥터헬기는 응급 상황 발생 시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각종 장비와 약물 등을 탑재하고 현장으로 출동하여 응급환자의 신속한 의료처치와 이송을 담당하는 헬기이다. 의료진이 탑승하여 헬기 내에서 간단한 수술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기도 한다.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심각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에어 엠뷸런스를 이용에 한국으로 이송해와 기적적으로 살려낸 이후 이국종교수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 이후 줄곧 닥터헬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왔다.
2011년 9월 전남(목포한국병원), 인천(가천대길병원)에 국내 최초의 닥터헬기 2대가 배치됐다. 이후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 충남(단국대병원), 전북(원광대병원)을 거쳐 경기에 닥터헬기가 배치되기까지 8년이 더 걸렸다. 이 교수는 그동안 줄곧 소방헬기를 타고 환자에게 날아가야만 했다.
이번에 도입된 경기 닥터헬기는 국내 최초로 24시간 상시 운항한다. 기존 6대는 일몰 후 비행하지 않았다. 그동안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낮이든 밤이든 닥터헬기를 띄워야 한다”고 주장해온 이국종 교수의 꿈이 마침내 이뤄지는 걸까.
이재명지사는 이국종 교수와 합작하여 소방체계와 연계하여 경기도 신의료체계를 설립하였다. 기념식을 가졌으며 이국종 지사가 이재명지사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하는 것은 인상적이었다. "한 지도자가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수 있나 몸소 보여주셨다"라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8년 10월 2일 이국종 교수가 외상외과 분야를 시작한 2002년부터 2018년 지금까지 자신이 외상외과에 재직하면서 느낀 감정과 현실을 기록한 '골든아워'를 출간하였다. 만약 자신이 외상외과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현실을 알고 싶다면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mbc 스페셜 571회 이국종 교수편도 추천한다. 굉장히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이국종교수의 말처럼 사람 목숨이 먼저인 사회,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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