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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집 부실공사? 시공사와 시끄러운 법적다툼 중

 

 지난 8월 12일과 19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새로 지은 집 곳곳에서 빗물이 새는 등 문제가 발생해 철거를 고민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방송에서 건축 전문가는 "배수가 하나도 안 돼 있다"라며 "방수와 배수를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에어컨까지 고장 나 온 가족이 불편을 겪었다. 해당 집을 짓는 데는 6억 원 이상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이 나간 후 시공사(A사) 측은 "우리가 단독주택 하자를 직접 확인하고 보수하겠다고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시공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하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윤상현 씨와 메이비로부터 폭언과 폭력을 당했다"라며 "모든 의혹이 풀리지 않으면 녹취 파일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폭언에 시달렸다며 시공사측이 공개한 카톡내용을 보면 오히려 윤상현씨는 일관성있게 담담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시공사측은 윤상현 측에게 폭언과 고성을 당했다고 언론에 계속 호도 하는데 이것은 논지를 흐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방송 전 시공사측  SNS계정. 윤비하우스를 게시하며 홍보 후 현재는 모두 내리고 활동하지 않는 상태)

 

 

윤상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입장문을 발표해 "배우 윤상현은 시공사 측의 계속된 허위 주장에 대해 어제(26일) 관할경찰서에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증거로 모든 녹취록과 영상기록물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번 밝힌 입장문과 같이 앞으로도 당사는 악의적인 주장과 허위사실에 일일이 시시비비를 따지기보다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실 공사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 또한 함께 진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9월 1일 시공사(A사)측 법률대리인 정종채 변호사는 지난달 31일에 이어 공식 입장을 냈다.

정 변호사는 일단 A사는 시공자가 아니라 윤상현이 시공자라고 주장했다. 윤상현과 A사는 도급관계도 아니라며 "A사가 윤상현씨으로부터 집을 완공하여 주면 일정한 금액을 지급받기로 한 것이 아니라, 실비 및 관리비용을 지급받기로 정산하였을 뿐이고 더해서 시공자도 윤상현이기 때문"이라며 "법적으로만 보면 도급사업자라기보다 현장관리인 또는 현장소장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오히려 더 합당하다"라고 덧붙였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제작진을 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A사는 SBS 대표이사와 '동상이몽' PD 3명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8월12일, 19일에 걸쳐 2회 방송에서 A사와 윤상현 간의 분쟁중인 사안에 대해 반론 기회를 주지 않고 객관적 검증 없이 편파적인 편파·과장·허위방송을 해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여 업무를 방해하고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였기 때문"이라며 "온당한 책임을 물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시공사 측이 내놓은 수차례의 입장표명에도 네티즌들은 공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디 윤상현씨의 집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기를 바란다.